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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집트

[이집트 신혼여행 12박14일]시와 2박3일 experience siwa투어 이집트여행1일차(비자,유심,카이로-시와 이동, 사하라사막, 샌딩보드, 선셋, 캠핑)

by 춤추는 쿼카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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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9 수요일

 

두바이에서 8시 20분 출발해서 화요일 밤 11시쯤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저희 이집트 신혼여행 첫날시작이네요.

오자마자 비자부터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만 쭉 따라갔어요.

입국심사하러 가는 길 바로 앞에 은행이 있는데 줄 짧은 곳 가서 줄 섰어요.

 

이집트 비자

 

1인당 25달러, 2명 해서 50달러 주고 샀습니다.

입국심사 끝내고 유심을 사러 갔어요.

한국에서 이심이나 유심을 사서 오려고 했는데 이집트 와서 유심사는 것도 괜찮다고 해서 안 사서 왔어요.

돈을 먼저 뽑아야 해서 입국심사 끝나고 나오면 왼쪽에 바로 보이는 ATM기로 갔습니다.

저희는 트레블월렛카드를 챙겨 왔는데

수수료 없이 출금가능한 BANQUE MISR에서 4천 파운드 먼저 인출했습니다.

그러고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오렌지 유심사로 갔습니다.

 

오렌지유심

 

14일 여행일정에 얼마나 쓰지? 하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이 며칠여행이야? 물어보길래 14 일이라고 했더니

두 번째 상품을 추천해 줘서 그냥 그걸로 샀어요.

2명 해서 875파운드 내고 유심까지 갈아주고 설정까지 다 해주셔서 편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experience_siwa_egypt/

⇧ Experience Siwa ⇧

 

저희는 이집트 신혼여행 1일 차부터 시와 투어로 시작하고 싶어서

소금호수랑 사막투어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알게 된 experience siwa 투어!

보통 1박 2일로 많이 하시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사막캠핑도 꼭 해보고 싶어서 2박 3일 프라이빗으로 1인당 230달러

2인 총 560달러를 주고 예약했습니다.

새벽 4시 시와로 출발해서 투어 시작하는 일정이라

이것저것 하다 보니 4시간 정도 남았길래 화장실 가서 좀 씻고 추워서 옷 더 꺼내서 입고 있었는데

experience siwa 투어 사장님이 우리가 공항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다고

11시 맞춰서 차를 보내주셨어요. (감동..)

그런 줄도 모르고 안에서 느긋하게 시간 쓴다고 밖에서 1시간 30분 기다리게 했더라고요.

얼른 연락드리고 차를 탔습니다.

덕분에 차 타자마자 꿀잠 자면서 시와로 이동했어요.

중간 휴게소 같은 곳을 3군데 들렸는데

새벽에 오는 길 차 안이 너무 추워서 휴게소 들릴 때마다 옷 한벌씩 계속 꺼내 입었어요.

 

휴게소

 

배고파서 6시쯤에 휴게소에서 참깨라면 남편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과자 같은 거랑 음료 사고 밖에 나왔더니 하늘이.. 장관이었어요.

 

휴게소

 

 

아이폰 빛 번짐 이슈가 있지만 예쁜 건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휴게소 한 군데 마지막으로 들리고 드디어 시와 도착했어요.

거의 9시간 걸린 것 같았어요...

물론 저는 남편 다리에 누워서 잘 잤는데.. 남편 미안해.

도착해서 투어 사장님 만나서 잔금을 결제하고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투립캠프
투립캠프투립캠프

 

 

저희는 오늘 사막에서 캠핑을 하기로 해서 따로 숙소를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투어사랑 연결된 곳 같았는데 여기서 씻고 점심 먹기로 했어요.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좀 놀랐어요.

이집트 따뜻한 물 잘 안 나온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씻고 나오니까 점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투립캠프투립캠프

 

이집트 음식 안 맞으면 어떡하냐 하면서 왔는데 음식도 진짜 맛있었어요.

남편은 원래 다 잘 먹는데 저는 입도 짧고 냄새에 예민하거든요

근데 거의 다 먹었어요.

망고 음료는 100 파운드 주고 사 먹었습니다.

드디어 사막투어를 출발하려는데

사막투어를 갈 땐 다른 차를 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캐리어는 처음 운전해 주신 분 차에 넣어놔야 했는데

저희가 불안해하니까 다음날 가는 숙소에 미리 짐을 맡겨주셨어요.

 

사하라사막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차 타고 가면서 찍은 건데 하늘과 사막의 조화가 너무 예뻤어요.

사진으로 다 안 담겨요...

내가 사하라사막을 달리고 있다니!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어찌나 빨리 달리시던지 저희가 막 소리 지르니까 재밌다고 손뼉 치는데 얄미웠어요. :)

근데 저는 멀미가 심해서

즐기고 싶었는데 한 구역 옮겨갈 때마다 지옥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살살 태워달라고 말은 못 했지만

멀미 안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멀미 있으신 분들 멀미약 필수입니다.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이렇게 묘기도 보여줘요.

저렇게 운전하는 차를 탔다니...

넘어질 것처럼 아슬아슬 운전 고수였어요.

중간중간 멈춰서 자유시간을 주셨어요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진짜 광활했습니다.

새삼 이 큰 세상에 내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남편도 옆에서 내가 살면서 이런 데를 와보다니 하면서 감탄하더라고요.

이런 세상을 다들 보러 갔으면 좋겠어요!

 

사하라사막사하라사막

 

중간에 쉬어가는 곳을 들리던데 저는 화장실이 급해서 바로 화장실을 찾아갔어요.

저희가 갔던 날이 하필 학생의 날?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진짜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에 물이 없다고 사용을 못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때부터 물도 못 마시고 꾹 참았어요.

여기 말고는 따로 화장실 가는 시간이 없어서 물 조절 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조금 쉬다가 샌딩보드 타러 다시 출발했습니다.

 

샌딩보드

샌딩보드샌딩보드
샌딩보드샌딩보드

 

 

영상 보면 이거 타다가 넘어지는 사람들 많길래

넘어져서 모래 다 먹으면 어쩌지 했는데

넘어질 듯 안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타는 것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내려가는 건 순식간인데 올라오는 게 진짜 힘들었어요.

 

사막선셋

 

 

샌딩보드 타던 곳 바로 옆에서 선셋 볼 수 있게 준비해 놓으셨더라고요.

옆에는 또 따로 프라이빗으로 투어 오신 이란커플이랑 한국커플, 저희 부부 해서

총 6명이 함께 선셋을 보기로 했어요.

과일이랑 따뜻한 차 내주셔서 먹고

이란커플이랑 한국커플이랑 수다 떨고 놀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는 추워서 다들 따뜻한 옷 껴입고 선셋을 감상했어요.

 

사막선셋

사막선셋사막선셋
사막선셋

 

사막 위에서 선셋이라니!

너무 낭만적이고 좋았어요.

신혼여행으로 이집트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또 들더라고요.

과일도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바나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와서 바나나에 맛 들였어요.

선셋 보고 남은 과일 싹싹 먹고

사막에서 캠핑을 할 거라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막캠핑

캠핑

 

 

오자마자 참았던 화장실을 먼저 갔습니다.

밤에는 진짜 깜깜한데 화장실불도 주황색에 흐릿한 빛이어서 변기가 안 보였는데

더러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챙겨갔던 물티슈랑 휴지로 닦고 사용했습니다.

밤에는 화장실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아침사진 먼저 당겨 썼어요.

 

캠핑

 

저희가 묵을 숙소는 그냥 작은 텐트였지만 주위에 불빛들 때문에

좀 분위기 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캠핑

 

내부는 그냥 조촐했어요.

저기 보이는 회색 침대 같은걸 위에 다시 깔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는 오늘을 위해 한국에서 침낭도 사 왔기 때문에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193511745?itemId=18167700469&vendorItemId=85317230421&src=8139404&spec=10999999&addtag=400&ctag=7193511745&lptag=UNJOINED&itime=20250221123127&pageType=PRODUCT&pageValue=7193511745&wPcid=44497828008907509931967&wRef=&wTime=20250221123127&redirect=landing&mcid=01fb35f3854040c79d7d02613856af1a&sharesource=&style=&isshortened=

⇧ 침낭 링크 ⇧

 

저희가 찾아보고 산 침낭인데 이집트가 전 너무 추웠어요

난방도 잘 안 되는 곳이 많았는데 진짜 유용하게 썼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요!

 

캠핑캠핑

 

작게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저녁을 먹었어요.

점심에 먹었던 거랑 비슷한 메뉴였어요.

같이 선셋 봤던 이란커플이랑 중국분들이랑 같이 저녁 먹다가

하늘을 봤는데

진짜 별이 쏟아지더라고요.

저는 촌사람이라 별 많은 하늘 꽤 본 적 있지만

시와 사막에서의 하늘은 진짜 별이 많아도 엄청 많았어요.

 

캠핑

 

저기 오리온자리 보이시죠?!!

사진으로 진짜 잘 안 담기는데 얼마나 별이 많고 잘 보이면

이렇게 잘 찍혔겠어요?!

진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넘쳐흘렀습니다.

실제로 꼭 보셔야 해요.

이란커플이 별자리도 잘 알고 있어서

설명해 줬는데 알고 있는 별자리는 오리온밖에 없어서

이것만 찍어왔어요.

별자리 구경도 하고 서로 여행일정 공유하면서 수다 떨다가

다른 분들은 캠핑은 안 한다며 숙소로 떠났습니다.

낮에 사막투어하면서 멀미했던 게 좀 남아있었는지 사람들 다 가자마자 

저희도 바로 자러 갔습니다.

 

이집트 1일 차 느낀 점은 생각보다 너무 좋고 괜찮다.!

저는 화장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화장실 빼고는 어디든 다 괜찮은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공항 화장실도 저는 별로였어서(한국최고입니다.)

화장실만 물티슈나 휴지 넉넉하게 챙겨가신다면

이집트 너무 좋아요.

재미나고 즐거운 여행이 기대되는 밤입니다.

내일은 2일 차 시와 투어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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