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춤추는 쿼카입니다. :D
1월 3일 ~ 1월 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보홀을 다녀왔어요.
첫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1일 차는 4일부터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2025.01.04 토요일
저희가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2시간 넘게 연착돼서
오늘 새벽 2시쯤 공항에 도착했고 친구가 픽업기사님을 미리 섭외해 놔서
바로 타고 숙소로 올 수 있었어요.
픽업기사님 카카오톡 아이디 남겨드릴게요!
카카오톡 ID : jojoarbon
2박은 알로나 오스트리아 리조트에서 묵고 1박은 바탈라 리조트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알로나 오스트리아 리조트로 먼저 왔어요.
툭툭이 가격은 500 드렸어요.
원래는 400인가 450이었는데 잔돈이 없다고 바꿔서 온다고 하셨는데
그냥 저희가 드렸습니다.
숙소 들어왔는데 배고파서 밥 먹으러 나왔다가
주위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바로 가봤어요.
맥도날드
햄버거가 크기도 작은데 내용물도 볼품없었어요.
주니어용 버거 보다 더 너무한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음식 잘못 나온 줄 알고 가서 따졌는데
제대로 나온 게 맞았어요.
그리고 잔돈이 없어서 잔돈을 안 주려고 하는 거예요.
필리핀도 잔돈 필수예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빨리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기절했어요.
알로나 오스트리아 리조트
숙소의 방은 원룸이었고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리조트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수영장이 꽤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좀 작았어요.
9시 30분까지 그랑블루로 가야 해서
빠르게 아침을 먹으러 왔어요.
예전에 세부 갔을 때 졸리비 먹은 적 있었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또 먹으러 왔어요.
졸리비
맥도날드보다 훨씬 나아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 너무 많이 먹으면 놀 때 힘들어서 조금만 먹었어요.
먹고 툭툭이 타고 그랑블루 도착했습니다.
툭툭이는 300페소 내고 탔어요.
그랑블루
웰컴드링크로 망고를 주시더라고요.
저희가 그랑블루를 예약한 이유는 저희 부부는 아직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얻지 못했지만
같이 놀러 간 친구커플은 프리다이빙 자격증이 있었거든요.
그랑블루는 자격증 있는 사람들만 받아서
사진스폿으로 데려가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도 고퀄리티로 찍어준다고 해서 비싸지만 예약했어요.
저희 부부는 자격증은 없었으나
5미터 통과한 이력이랑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만 증명만 할 수 있다면
예약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1인당 120달러였어요.
앉아서 설명 듣고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좀 가야 한다고 해서 차를 타고 움직였어요.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이빙 강사님도 오늘 사진 잘 나올 것 같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발리카삭
물이 얕아서 배가 앞에까지 못 들어왔다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걸어서 배 타러 갔습니다.
프라이빗투어라 저희밖에 없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섬으로 가야 했어요.
배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한다고 해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수다 떨다 보니 도착했어요.
도착해서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화장실부터 찾았어요.
식당 같은 게 있어서 여쭤보니까 간이화장실을 알려주더라고요.
정말 더러웠지만.. 노상방뇨를 할 순 없으니까...
1인당 10페소 내고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화장실 해결하고 조금 구경하다가 바로 다시 배 타고 거북이가 많은 곳으로 왔어요.
남편이 찍은 거북이예요.
너무 귀엽죠?!
남편이 진짜 거북이에 홀린 듯 거북이만 따라다니더라고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를 찍어달라고 했는데 거북이만 찍었지만 말이에요..
그랑블루에서 받은 사진이에요!
발리카삭은 5미터 내외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퀄라이징 안 되는 저희 부부도 발리카삭은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랑 남편은 숨을 오래 못 참아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별로 없었지만
마음에 들었어요.
거북이랑 충분히 놀고 다른 스폿도 가자고 하셔서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데려와주셨어요.
거북이 있는 곳에는 괜찮았는데 여기는 물벼룩이 있는지
팔다리가 너무 따가웠어요.
다이빙강사님이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 따가울 때 손으로 조금 두드리기만 하고
참느라 힘들었어요.
여기는 깊어서 그런지 사진이 엄청 파랗게 나오더라고요.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는 너무 깊어서 밑이 안 보니까
무서웠었어요.
근데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까 깊어서 더 재밌더라고요.
제 친구가 머메이드 배운다고 하니까 내려가서 포징 하는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그걸 본 제 남편이 갑자기 내려가더니
저기서 포즈를 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왜 잘해?
친구커플이랑 저랑 강사님이랑 엄청 웃었어요.
왜 이렇게 귀여워ღ
남편이랑 커플사진도 찍었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은 애절한 사진이었거든요..?
근데 둘이서 힘겨루기 하는 것처럼 나와서 사진 보고 엄청 웃었네요. :D
친구랑도 꼭 같이 찍고 싶었는데 강사님이 찍어주셨어요.
열심히 놀고 그랑블루 와서 점심까지 먹었어요.
그랑블루 점심
라면이랑 김치볶음밥을 먹었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역시 물놀이 후에는 라면이죠!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노을 보려고 보홀비치클럽(bbc)을 왔어요.
여기가 듀말루안 비치 앞에 있는 호텔인데 노을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보홀 비치 클럽(BBC)
호텔 정원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기 바다로 가는 길이 너무 예뻤어요.
여기 수영장은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기 들어올 때 수영복 입은 사람은 입장이 불가능하다더라고요.
여기 수영장에서 조금만 더 앞으로 나가면
듀말루안 비치
바다가 나오는데 하늘 미쳤죠?
색감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걸까요...
여기도 진짜 너무 예뻤는데 사진에는 안 담겼어요.
사진 찍으면서 노을 구경하다가 간단하게 먹으려고 보홀비치클럽에 있는 식당에 왔어요.
Agotata
피자랑 각자 마실 음료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바다 보면서 맛있게 먹고 알로나비치 쪽으로 넘어와서 구경했어요.
소품샵도 많고 작지만 볼거리는 다양했어요.
불쇼도 하더라고요.
남편이 다른 건 안 찾아봤었는데 여기 불쇼 하는 건 알고 있었나 봐요.
제대로 못 본 걸 아쉬워하더라고요.
저희도 논다고 불쇼 하는 걸 까먹고 있었다는 사실..
아쉽게 살짝만 보고 라모이에 저녁 먹으러 갔어요.
라모이
주문하고 음료가 나왔는데 묘기를 보여주시더라고요.
저희가 좋아하니까 더 좋아하시던 직원분.. :)
음료가 금방 나오길래 음식도 금방 나오겠지 했지만
거짓말 안 하고 거의 1시간 기다린 것 같아요.
하나씩 나오는데 그것마저도 텀이 너무 오래 걸려서
먹으면서 찍었어요..
음식은 괜찮았지만 1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다신 안 올 것 같아요.
라모이 식당 앞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요..
인파를 헤치고 나와서 앞에 소품샵 조금 구경했어요.
알로나 비치 거리
생각보다 구경할 게 많더라고요.
여기서 옷이나 액세서리 사는 것도 괜찮아 보였어요.
구경하다 보니 시원하게 먹고 싶더라고요.
주위 빙수집을 찾았는데 할로망고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할로망고
수박 들어간 망고빙수시켰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빙수는 더블커플사이즈 시켰던 것 같아요.
600페소였어요!
친구들은 생각한 것만큼은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완전 제 취향이어서 맛있었어요.
오늘도 종일 먹기만 하고 왔네요.
여행은 역시 먹는 거로 시작해서 먹는 걸로 끝나는 게 제맛이죠!
자연스럽게~ 다음 포스팅은 보홀 2일 차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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